
반려동물 AI 행동 분석 스타트업 펫페오톡이 전용 IP 카메라 기반 서비스 '도기보기' 출시 1년 만에 유료 구독자 2000명을 넘겼다.
도기보기는 반려동물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가 보이면 보호자에게 바로 알려주는 펫케어 서비스다. 하드웨어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서비스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12만 명에 이른다. 플랫폼에 등록된 반려동물만 7만5000마리를 웃돈다. 그동안 펫캠을 통해 거둬들여 분석한 영상 데이터는 1억7000만 건을 넘어섰다.
최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꾸준하다. 단순 실시간 송출만 지원하는 기존 홈캠과 달리 인공지능이 강아지나 고양이의 짖음, 움직임 변화를 읽어낸다는 점이 초기 구독자를 모으는 데 주효했다.
회사는 이렇게 쌓아둔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수의학 연구개발(R&D) 기업과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들어간다. 평소와 다른 행동 패턴이 나타날 때 이를 특정 질병의 전조 증상으로 짚어내는 이른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단순 모니터링 도구를 넘어 예방을 돕는 헬스케어 영역으로 발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펫페오톡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방대한 영상 분석 데이터를 모으며 반려동물의 미세한 행동 변화까지 잡아내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행동 데이터와 수의학을 결합해 보호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의료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