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부산광역시의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BusanSat) 발사와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부산샛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발사 후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나라스페이스는 현재 위성의 상태를 점검하며 초기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에 쏘아 올린 부산샛은 무게 약 12kg 규모의 12U(1U는 가로·세로·높이가 각 10cm인 단위) 초소형 위성이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알차다. 위성에는 특수 제작된 편광카메라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부산항만을 비롯한 한반도 서해안과 태평양 일대의 해상 미세먼지를 정밀하게 살피게 된다.
단순한 관측을 넘어 해양과 대기 환경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데이터 수집이 핵심이다. 수집된 정보는 향후 부산시의 공공 정책 수립이나 기후 변화 연구에 투입된다. 나아가 민간 영역에서의 해양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주도해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린 사례라는 점도 업계의 눈길을 끈다. 우주 기술이 공공 서비스와 결합해 실질적인 도시 관리 데이터를 생산하는 구조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발사 성공을 발판 삼아 위성 군집 운용 기술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부산샛의 성공적인 발사와 교신은 초소형 위성 기술이 지자체의 실무 영역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안정적인 궤도 운영을 통해 양질의 해양 대기 데이터를 확보해 신뢰도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