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이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내는 릴레이 팝업스토어의 세 번째 주자로 ‘내가 키운 S급들’을 낙점했다. 9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도파민스테이션에서 ‘던전 브레이크 : 용산’을 타이틀로 한 대형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이번 팝업은 작품 속 주요 배경인 용산역에 정체불명의 게이트가 터졌다는 세계관 설정을 현실 공간으로 가져왔다. 팬들이 F급 헌터 한유진과 그를 둘러싼 S급 헌터들의 서사를 실물 공간에서 직접 체감하도록 동선을 배치했다.
원작인 근서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바탕으로 한 웹툰 ‘내가 키운 S급들’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7억8000만회를 넘어선 대형 IP다. S급 동생 한유현의 죽음 이후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 한유진이 ‘완벽한 양육자’ 칭호를 얻고 헌터들을 길러내며 세계를 구하는 판타지물이다. 각색은 seri, 작화는 비완 작가가 맡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왔다.
현장에서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신규 굿즈(MD) 50종이 첫선을 보인다. 대표 상품인 아크릴 스탠드와 캔뱃지, 키링 외에도 단행본, 콜렉팅 카드 ‘내가 키운 S급들 하이라이트픽’, 용산 현장 키오스크에서만 발급할 수 있는 포토카드 10종이 준비됐다. 독자층이 겹치는 ‘마루는 강쥐’, ‘오늘의 한요일은 여자다’ 등 네이버웹툰 내 다른 인기작 굿즈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공간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현장 참여형 게임 3종을 마련했다. 게임 결과나 승패에 따라 캐릭터 디지털 배경화면과 헌터 자격증 특전이 주어지며,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에폭시 스티커팩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도 휴무 없이 정상 작동한다.
네이버웹툰이 펼치는 릴레이 팝업 프로젝트는 매회 팬덤의 거센 화력을 확인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전 두 번째 팝업으로 선보인 ‘시든 꽃에 눈물을’ 현장에서는 1인 최고 결제 금액이 100만원을 상회했고, 랜덤 트레이딩 카드 등 일부 주요 품목은 개장 초기 품절되어 추가 물량을 조기 생산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오프라인으로 거점을 넓히는 시도는 플랫폼과 IP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구상과 맞물려 있다. 웹툰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실물 굿즈로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 더욱 단단해진 팬덤이 다시 플랫폼으로 유입돼 원작을 소비하는 선순환 고리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원작자 승인을 거친 AI 스토리챗 서비스 ‘바이어스(byUs)’나 ‘캐릭터챗’ 등을 도입하며 디지털 화면 안에서도 독자와 캐릭터 사이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번 용산 팝업스토어 역시 연장선에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성과와 현장 반응을 토대로 작품마다 지닌 특색과 팬덤 성향에 맞춰 공간 구성과 상품 기획, 현장 이벤트를 유연하게 변주하고 웹툰 IP의 생명력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