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로 떠나거나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객들을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의 혜택 경쟁이 본격화됐다.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나는 연휴 특성에 맞춰 데이터 로밍 부담을 낮추고, 일본 주요 관광지 제휴와 국내 외식·문화 혜택을 한데 묶은 서비스들이 현장에 풀리고 있다.
SK텔레콤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해외여행객 대상 로밍 혜택과 일본 현지 맞춤형 할인, 국내 T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명절 기간 가계 통신비와 휴가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표 상품인 ‘가족로밍’의 활용성이다. 대표 요금제인 ‘바로(baro)’ 이용자 중 가족 대표 1명이 월 3000원만 추가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서비스다. 가족 구성원마다 별도로 로밍 상품을 결제할 필요가 없어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다인 가구의 반응이 빠른 편이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추가 증량 프로모션도 연휴 수요와 맞아떨어진다. 기본 ‘바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이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대폭 늘어난다. 기존 6GB 요금제는 8GB로, 12GB는 16GB로 확대된다. 24GB와 48GB 이용자 역시 각각 32GB, 64GB까지 늘어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클럽 T 로밍’ 등록 고객이라면 1GB의 추가 데이터를 무료로 더 받는 구조다.
공항 이동 전후나 출국 길에 유용한 소소한 제휴 혜택도 배치했다. 당근페이 당근포인트 5000원 증정이나 던킨 글레이즈드 및 아메리카노 50%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짧은 연휴를 활용해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을 겨냥한 현지 특화 제휴는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등 한국인 방문이 많은 주요 거점에 집중됐다.
후쿠오카를 찾는 ‘바로’ 요금제 이용자는 현지 ‘39우동’에서 기본 우동 한 그릇을 무료로 먹을 수 있고, ‘와규 핀후’에서는 식사 금액 중 1000엔을 할인받는다. 로밍 요금제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되는 혜택도 있다. 후쿠오카 ‘토마토라멘’ 제휴점을 찾으면 라멘 한 그릇이 무료로 제공되며, ‘오가약국’ 제휴점에서는 2000엔 이상 구매할 때 1000엔이 깎인다.
도쿄에서는 스카이트리 전망대 입장권을 70% 할인된 990엔에 살 수 있도록 했다. 오사카 방문객은 타코야키 마켓 제휴점에서 500엔 상당의 메뉴를 무료로 제공받고, 공항 이동 시 필수 경로인 ‘JR 하루카 편도 QR 티켓’을 반값인 1100엔에 구매 가능하다. 현지 ‘사키모토 베이커리’에서는 2000엔 이상 결제 시 1000엔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국내에서 연휴를 보내는 고객을 위한 T 멤버십 혜택도 외식과 영화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CGV 영화 관람권을 85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쿠폰과 함께 매점 전용 쿠폰 2종이 지원된다.
먹거리 할인 폭도 넓혔다. 매드포갈릭과 쉐이크쉑의 주요 메뉴 할인을 비롯해 피자헛 50% 할인, 파스쿠찌 음료 할인 등이 연휴 기간 제공된다. 특히 T 멤버십 VIP 고객을 대상으로는 파리바게뜨 추석 선물세트 12종을 40% 할인 판매하는 별도 기획전도 준비됐다. 각 제휴처별 구체적인 사용 요건과 적용 매장은 T 멤버십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