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기반 공동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육아크루’를 운영하는 다이노즈가 강원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과 손을 잡았다.
다이노즈는 23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강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분야 전문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가영 다이노즈 대표와 임현승 강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대학 간 교류 수준을 넘어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당면한 기술적 과제를 연구 과제로 내걸고, 이를 학생들과 함께 풀어가는 실무형 산학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웹·모바일, 클라우드 등 IT 핵심 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 체계를 만든다. 공동 연구개발(R&D)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채용 연계형 프로젝트 수행 등이 핵심 골자다.
육아 플랫폼 시장은 최근 저출생 기조 속에서도 아이 하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대부모 시대와 맞물려 데이터 고도화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특히 거주지, 자녀 연령, 육아 성향, 활동 시간대 등 다차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근 지역의 육아 보호자를 정밀하게 연결해 주는 기술이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이노즈는 육아크루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사용자 데이터와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과제를 제시한다. 강원대 학생들은 다이노즈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육아크루는 동네 육아 친구를 찾아주는 '짝크루', 육아 정보를 나누는 '동네보드' 등을 제공하는 지역 기반 육아 커뮤니티 솔루션이다. 앱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동네 부모들이 실제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65% 이상을 기록할 만큼 높은 지역 밀착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오프라인 연결율은 사용자 간의 성향과 거리를 정밀하게 계산하는 맞춤형 알고리즘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번 강원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이 맞춤 매칭 기술과 동네 기반 보육 정보 추천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정밀하게 다듬는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 입장에서도 스타트업이 실제로 사용하는 산출물과 모바일 환경의 데이터 생태계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AI와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지역 스타트업이나 테크 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인재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다이노즈는 인턴십과 채용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개발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개발 인력 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학과의 밀착 연계를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기술 인재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구체적인 R&D 과제 선정과 인턴십 파견 일정에 대한 실무 논의도 진행했다. 다이노즈는 서비스 내 보육 정보와 커뮤니티 기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강원대 연구진 및 학생들과의 협업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