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1일 대전 팁스타운 3층에서 데모데이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를 열고 16기 입교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운영사인 제이엔피글로벌이 주관한 자리다. 현장에는 청창사 입교 기업 대표들을 비롯해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심사역 등 투자 생태계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4개 테이블에서 진행된 전문가 1:1 밋업으로 문을 열었다. 사전 매칭된 투자 심사역과 창업자들은 마주 앉아 사업 계획서와 기술 상용화 과정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단순 조언에 그치지 않고 시장 진입과 후속 투자 유치 관점의 피드백이 오갔다.
오후 2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김태우 센터장의 환영사와 제이엔피글로벌 전혜인 팀장의 사회로 IR 데모데이 세션이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6개 스타트업은 기업당 10분 발표, 10분 질의응답을 거치며 투자자들의 날카로운 검증을 받았다.
1부 IR 세션은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 먼저 채웠다.
음악 플랫폼 분야의 코이비스 김현수 대표는 스트리밍 서비스 생태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음악 유통 인프라를 연결하는 소셜미디어 기반 사업 구조를 설명했다.
브레인치즈 이민재 대표는 외부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영상관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군사 및 공공기관 등 망분리 환경에서 요구하는 보안성과 현장 적용성을 짚었다.
에임즈미디어 소휘수 대표는 AI 기반 애니메이션 생성 솔루션을 소개했다. 제작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콘텐츠 업계의 작업 병목을 해소하는 접근법으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2부 세션은 딥테크와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옥터테크놀로지스 유병구 대표는 기존 건물 설비와 연동해 공조 시스템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사업 모델을 전했다.
전임상 플랫폼을 개발하는 브레인비트랩 이영준 대표는 동물 생체지표를 비침습적으로 연속 측정하는 광학 기반 측정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외산 장비 대비 비용 부담과 운영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을 내세웠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토브바이오 백우진 대표는 세포 증식과 활성화 효율을 개선한 세포 배양 플랫폼을 설명했다. 자성 분리 기술을 통해 공정을 단순화하며 면역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겨냥한 로드맵을 공유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적 깊이와 사업화 설계에 주목하며 "초기 기업임에도 시장 문제를 명확히 짚고 기술적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구현해 낸 점이 돋보였다"며 "연구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 수요와 맞닿은 정량적 성과로 증명해 나간다면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평했다.
공식 IR 일정을 마친 뒤 참가 기업들과 투자 심사역들은 자율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개별 미팅 일정을 조율했다. 운영사 제이엔피글로벌은 이날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심의위원회 연계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