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팩트 투자사 임팩트스퀘어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벤처 포럼 2026(Venture Forum 2026)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가업 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승계형 M&A(인수합병)를 새로운 아시아 비즈니스 의제로 던졌다.
포럼은 빈벤처스, 롯데벤처스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핵심 화두는 창업주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다.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임팩트스퀘어는 이들 기업을 투자처나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매칭해 생존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승계형 M&A는 단순한 경영권 매각이 아니다. 기업이 문을 닫으면서 생길 수 있는 고용 불안을 막고 지역 산업 기반을 보존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젊은 경영자나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이 결합하면 전통 기업의 체질 개선도 가능하다. 임팩트 투자사가 사회적 가치 창출 영역을 스타트업 투자에서 중소기업 승계 문제까지 확장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장에서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베트남은 제조 기반 중소기업 비중이 크지만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가 공고해 중소 규모의 M&A 활성화가 더디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전통 제조 기업의 자산과 스타트업의 DX(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합하는 모델은 시장성이 높다"면서도 "양측의 기업 문화 차이를 좁히는 정교한 중개가 필수"라고 짚었다.
임팩트스퀘어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매칭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소멸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며 "스타트업 생태계의 자본과 혁신 DNA를 이들 기업에 이식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