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가전·냉난방 공조 기업 미디어(Midea)그룹의 냉난방 공조 전문 브랜드 클리벳(Clivet)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초대형 냉각 솔루션을 내놓았다.
클리벳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OCP Global Summit 2026)' 내 'GW급 개방형 AI 데이터센터(GW-Scale Open AIDC)' 포럼에 참가해 차세대 자기부상 원심 압축기와 전체 체인 액체냉각(Liquid Cooling) 솔루션을 동시에 공개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독자적인 기술 구조와 운용 효율성을 인정받아 '2026 GW급 개방형 AIDC 우수 기술 발표상'을 수상했다.
최근 AI 반도체 고밀도화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발열을 효과적으로 잡는 냉각 기술이 인프라 운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에 소개된 자기부상 원심 압축기는 구동부 마찰을 없앤 자기부상 기술에 독립 듀얼 샤프트(Dual Shaft) 가변속 구동 및 단일·2단 운전 전환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압축비가 높은 고부하 상황에서는 두 개의 샤프트가 서로 다른 속도로 맞물려 가동되다가, 기온이 낮아 압축비가 낮아지는 구간에 진입하면 두 번째 단이 알아서 정지하고 냉매를 우회시키는 단일 단계로 전환된다. 외기 온도가 높은 날에는 냉각 용량을 극대화하고, 온화한 날씨에는 저압비 운전으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하는 식이다.
이 같은 유연한 운전 제어로 동일한 냉각 용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존 장비 대비 압축기 전력 소모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 저압비 환경에서 유입되는 최대 가스 유량도 약 70%까지 늘어난다.
자연 바람이나 외부 차가운 공기를 활용하는 자유냉각(Free Cooling)과 냉동기를 돌리는 기계식 냉각 사이의 모드 전환 안정성도 끌어올렸다. 자유냉각에서 기계식 냉각으로 급격히 전환될 때 발생하기 쉬운 시스템 부하 유량 변동을 단일 단계 사전 조절 경로를 통해 부드럽게 흡수하도록 다듬었다.
하드웨어 부피를 과도하게 키우지 않도록 통합 통합 구조 설계도 거쳤다. 외측 베어링을 볼류트(Volute) 오목부에 밀어 넣고 다기능 통합 부품과 고밀도 소형 모터를 결합했다. 독립 듀얼 샤프트를 채택했음에도 전체 축 방향 길이는 기존 단일 샤프트 장치와 차이 없는 수준을 유지했다. 덕분에 장치 내부에는 열교환 부품과 현장 정비 작업에 필요한 여유 공간이 확보됐다.
한편 모기업인 미디어그룹은 이번 행사 기간 발표된 엔비디아(NVIDIA) MGX 생태계 참여 기업 명단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회사는 자유냉각 우선 운전과 종단 간 열관리 체계, 개방형 생태계 협력을 묶어 초대형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 인프라를 넓혀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