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창업 도전자 33명이 그동안 준비해 온 창업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선보이며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지난 15일 대전스타트업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행사를 운영한 ‘모두의 창업’ 대전지역 공개 오디션이 열렸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의료·모빌리티·IT·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템이 소개됐다. 도전자들은 멘토 기관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제품을 개발해 온 과정을 바탕으로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오디션은 대전스타트업파크 내 두 개 발표 공간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도전자 한 명당 발표 15분과 질의응답 5분이 주어졌으며, 정해진 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공정한 심사 진행에 무게를 뒀다.
발표장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일부 도전자는 제품 시연 영상을 상영하거나 시제품 견본을 직접 선보이며 사업 구상을 설명했다. 발표를 앞두고 긴장한 기색을 보이는 도전자도 있었지만, 차분히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온라인을 통해 오디션에 참여한 도전자도 있었다.

심사위원들의 질문은 아이디어의 참신함뿐 아니라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됐다. 기존 기술 및 특허와의 차별성, 시장 진입 전략, 수익 구조, 고객 확보 방안 등 현실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폐어망 재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발표한 도전자에게는 기존 폐어망 재활용 업체의 수와 수익 현황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해당 도전자는 관련 업체가 5곳 있다고 답했으나,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외식업 소상공인의 단골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발표한 도전자에게는 다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과 수익 구조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도전자는 온라인 채널과 지역 거점 매장을 활용한 고객 확보 전략을 제시하고, 점주 대상 구독료와 서비스 이용에 따른 과금 등을 수익 모델로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사업의 현실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도전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교육 분야 서비스를 발표한 도전자에게는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으며, 일부 도전자에게는 현재 준비 중인 사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창업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추가적인 지원 기회를 모색해 볼 것을 권했다.
평가는 창업 아이템의 우수성, 시제품의 고도화 수준, 시장 진입 가능성, 향후 성장 비전의 네 가지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 5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를 반영했다. 결과는 ‘모두의 창업’ 공식 사이트를 통해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승래 ㈜디버 대표이사의 선배 창업가 특강도 진행됐다. 장 대표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조직 구성과 자금 관리, 사업 방향 설정 등 창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소개하며 도전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번 공개 오디션은 도전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고,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도전자들은 사업화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