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2'가 전 시즌을 통틀어 첫 1라운드 만점자를 배출하며 월요일 예능 시장을 또 한 번 흔들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2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6.5퍼센트까지 치솟았다. 1부와 2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은 각각 4.1퍼센트, 5.7퍼센트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방송 관계자들과 미디어 시장이 핵심 지표로 꼽는 2049 시청률에서도 2부 기준 1.3퍼센트를 기록, 월요일 방송된 드라마와 예능, 교양 등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 수치를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 무대를 마친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사연과 가창력이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홀로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시작했다는 15세 박예승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선택해 파워풀한 보컬로 무대를 채웠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외로움을 참아냈다는 전사와 강렬한 창법이 맞물리면서 현장 평가단인 탑백귀 150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예승은 시리즈 통틀어 처음으로 1라운드 만점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우승 후보군으로 부상했다.
무대를 지켜본 심사위원진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재형은 "회초리 같은 무대였다"며 눈물을 보였고, 주우재 역시 박예승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 참가자의 재도전도 주목을 받았다. 세븐틴 소속사 데뷔조까지 올랐다가 방출된 경험을 고백한 이유빈은 유다빈 밴드의 '고열'을 선곡해 건반 연주와 독특한 음색을 선보였다. 한국의 창을 떠올리게 하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보컬 스타일로 145표를 얻어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심사에 참여한 정승환은 "지금까지 참가자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탑"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전역을 한 달 앞두고 출연한 군인 참가자 김도현의 무대도 이어졌다. 다음 날 복귀를 앞둔 김도현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며 감동을 전했고, 정재형으로부터 "청춘들에게 불러주는 노래"라는 평가 속에 139표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합류했다.
참가자들의 비주얼과 남다른 배경도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타 연주와 함께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를 허스키한 보컬로 재해석한 박대희는 여성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방송인 문근영의 지지를 받으며 합격선을 넘겼다.
가정 형편으로 청소년 쉼터에서 지내온 김수아는 자우림의 'Over the rainbow'를 불러 127표를 얻었다. 충남대표 유도선수 출신 김선음은 팀의 '사랑한 만큼'을 선곡해 막판에 관객 선택을 받아 합격했다. SBS '영재발굴단' 출신 동화작가 전이수도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로 118표를 얻으며 2라운드 티켓을 쥐었다. 반면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부른 코니 박은 100표를 넘기지 못해 탈락했다.
평균 나이 17.9세의 참가자들이 펼치는 2라운드 경연과 남은 무대는 오는 19일 밤 10시 방송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