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 성장의 거점 역할을 맡아온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가 2026년도 신규 입주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등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이번 모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설립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차세대융합기술산업협회(NCIA)가 공동 운영하는 성장 지원 인프라 사업의 일환이다. 기술력은 갖췄으나 사무 공간 확보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되는 기업은 센터 입주 공간에 대한 임대료 전액을 최대 4년 동안 지원받는다. 단순히 물리적인 사무실을 빌려주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자금 조달과 사업화 지원을 아우르는 밀착형 성장 프로그램이 함께 얹히는 구조다.
지원 항목에는 투자 유치(IR) 연계부터 시작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킹 등이 포함된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투자자 연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현장에서 즉각 연계해주겠다는 취지다.
실제 센터가 밝힌 성과 수치를 보면 입주기업들의 자금 조달 물꼬를 트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센터에 입주했던 기업들이 달성한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은 총 139억원 규모다. 공공 인프라를 거점으로 삼아 민간 자본 시장으로 진입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낸 셈이다.
심사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성과 향후 사업화 가능성, 구체적인 성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된다. AI나 XR 기술을 접목해 실제 매출을 일으키거나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는지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생성형 AI와 메타버스, XR 기술이 결합한 고도화된 콘텐츠 제작 체계가 확산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초기 서버 및 장비, 사무실 유지비 부담은 과거보다 늘어난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대료 면제와 사업화 지원을 결합한 공공 거점의 입주 혜택은 하반기 자금난을 겪는 초기 기업들에게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오는 8월 21일 오후 2시까지다. 센터는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한 뒤 입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제출 서류와 신청 방법은 센터 공식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