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의료기기 플랫폼 카트(CART PLATFORM)가 영국 의약품·의료기기 규제기관(MHRA)의 품목 등록과 판매 승인을 마쳤다.
지난 1월 유럽 CE-MDR 인증을 획득한 지 불과 몇 달 만이다. 브렉시트 이후 자체 규제망을 깐깐하게 적용하고 있는 영국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승인으로 영국 현지 국립보건서비스(NHS) 연계 병원과 개인 병원 유통이 가능해졌다.
카트는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재고 데이터를 모으는 웨어러블 장비다. 반지 형태의 기기와 스마트폰 앱, 클라우드 서버, 의료진용 웹 뷰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여 움직인다.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측정된 혈압 변동 추이는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기존 팔뚝에 감아 쓰는 커프형 혈압계는 야간 측정 시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거나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카트는 연속성 편의성을 무기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식약처 허가를 거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행위 수가를 획득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전국 1800여 병·의원에서 실제 처방에 쓰이고 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고혈압 학계도 연속혈압측정(ABPM)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추세다. 숨겨진 고혈압이나 야간 고혈압을 잡아내기 위해서다. 스카이랩스는 영국 내 1차 의료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다지는 동시에 현지 의사들이 카트 플랫폼을 처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이사는 "유럽 인증에 이어 영국 MHRA 승인까지 빠르게 확보하면서 유럽 전역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처방 중심의 의료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