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파일을 업로드하면 곧바로 수정 가능한 웹페이지로 바꿔주는 기술이 나왔다. 개발 지식이 없는 쇼핑몰 운영자나 마케터가 캠페인 페이지를 만드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기업 식스샵은 자사 서비스 식스샵 프로에 외부 디자인 자료를 웹페이지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을 전격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변환 가능한 소스는 다양하다. UI·UX 디자인 툴인 피그마(Figma)를 비롯해 구글 스티치, 기존 웹사이트 URL, HTML 코드는 물론 단순 이미지 파일까지 지원한다. 기존에는 디자이너가 시안을 만들면 개발자나 운영자가 웹 빌더 프로그램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치해야 했다. 새 기능은 디자인 소스를 기반으로 편집 가능한 웹페이지 초안을 곧바로 띄워준다. 화면 구조를 그대로 복사해 오기 때문에 텍스트를 바꾸거나 위치를 조금만 조정하면 바로 쓸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시장 반응은 고무적이다. 매주 기획전이나 프로모션 페이지를 찍어내야 하는 이커머스 업계 특성상 고질적인 병목이었던 디자인-개발 전환 과정을 건너뛸 수 있기 때문이다. 노코드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웹 제작 수요가 커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디자인 파일의 레이어가 복잡하거나 비표준 방식으로 작성된 경우 변환 이후 텍스트가 깨지거나 레이아웃이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완벽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결국 사람의 손길로 정밀 수정하는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은 남은 과제다.
식스샵은 변환 알고리즘의 정밀도를 높이는 업데이트를 지속하는 한편 쇼핑몰 결제 기능과의 연동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민 식스샵 대표이사는 "브랜드 사이트 운영자들이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캠페인 페이지를 빠르게 실험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디자인과 개발 사이의 장벽을 낮춰 이커머스 셀러들이 콘텐츠 기획과 제품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