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글로벌 크리에이터 솔루션 기업 아도바가 중국 장쑤성에서 개최된 ‘2026 중국 장쑤 인재혁신창업대회’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장쑤성 당위원회 인재업무 관련 부서와 장쑤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글로벌 규모 행사다. 중국 내 13개 주요 지역과 해외 5개 지역 예선을 거쳐 지난 22일 중국 난징에서 최종 결선 무대가 마련됐다. 전 세계 49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현지 수상이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 성과를 낸 배경에는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아도바로(adobaRo)'가 있다.
국내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크리에이터가 늘고 있지만, 언어 장벽과 현지 플랫폼 운용의 어려움이 늘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고유의 플랫폼 생태계가 촘촘히 형성돼 있어 외부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아도바는 AI 기술에 그간 축적한 중국 현지 플랫폼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아도바로는 콘텐츠의 현지화 작업부터 시작해 해외 플랫폼 내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도록 돕는다. 번역과 자막 처리는 물론 현지 시청자 성향에 맞춘 배포 과정을 단축하면서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였다. 현지 심사위원단 역시 독자적인 AI 기술이 실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실용적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무대에서의 수상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안준한 대표는 지난해 쓰촨성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창업대회에서도 전체 2위를 차지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사업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장쑤성 대회 AI 부문 수상까지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현지 네트워크와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중국 현지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과 지식재산권(IP) 관련 기술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흐름도 긍정적인 요소다. 장쑤성을 비롯한 주요 성 정부들은 창업대회를 단순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수상 기업에 현지 사업화 및 인프라 연계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도바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국 시장 내 현지화 솔루션 공급을 늘리고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 통로를 넓히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단순 콘텐츠 전달을 넘어 AI 에이전트 중심의 자율 운영 모델을 안정화하는 것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해외 현장에서 직접 성과를 만들어내고 승전보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도전을 멈추지 않고 AI 기술을 통한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에 계속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