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 IP 플랫폼 기업 위얼라이브가 국내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연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도 빠르게 탈바꿈하는 흐름이다. 단순히 현장 티켓을 팔고 공연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팬덤 데이터를 쌓고 커머스와 연계하는 플랫폼 중심 모델이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플랫폼 확장성과 최근 실적 성장세를 평가받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얼라이브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기획과 제작을 주력으로 하면서,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투어를 지원해 왔다. 콘텐츠 제작, 팬 커뮤니티 운영, 티켓과 MD 커머스까지 아티스트 IP 하나로 파생되는 여러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다룬다. 아시아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형태다.
사업의 중심축은 자체 개발한 뮤직 IP 플랫폼 ‘유얼라이브(ualive)’다. 공연 정보 안내부터 선예매, 팬 커뮤니티, MD 커머스, 팬 이벤트, 신보 프로모션까지 아티스트와 팬이 만나는 접점을 단일 플랫폼 안에 묶었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발생하는 반응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축적되는 티켓 및 팬 행동 데이터를 연동해 데이터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 실적도 폭폭으로 뛰었다. 매출은 2023년 10억6000만원에서 2024년 22억4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82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 속도를 끌어올렸다. 올해 목표 매출은 1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레이블과의 협업을 늘리며 아티스트 마케팅과 오디언스 발굴 채널로도 유얼라이브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이들이 국내 무대에 세운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도 굵직하다. 뮤즈(Muse), 딥 퍼플(Deep Purple), 스웨이드(Suede), 썸 41(Sum 41), 리버틴즈(The Libertines), 나씽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 세쿠(Sekou), 더 워닝(The Warning) 등의 내한 공연을 주도했다. 오는 2026년 11월에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의 내한 공연도 예정돼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영진의 네트워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위얼라이브 경영진은 과거 더 1975(The 1975), 린킨 파크(Linkin Park),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등 대형 아티스트의 아시아 투어를 성사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공연 IP 유통을 강화하고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무대 진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수익 구조 역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의 티켓 및 MD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광고·브랜드 파트너십, 프리미엄 팬 경험 상품, 티켓팅 연동 시스템, 콘텐츠 파트너십, 아티스트 전용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쪼개어 수익 모델을 붙여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국내외 아티스트 IP 확보와 유얼라이브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 투입된다. 여기에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 개발, 글로벌 사업 확장, 분야별 핵심 인재 영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