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가 중국 상하이 금융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 제로페이는 유니온페이와 연동된 결제 네트워크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별도 환전이나 새로운 앱 설치 없이 현지에서 쓰던 QR 결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엔데믹 이후 다시 늘어나는 중국인 방한 수요를 국내 가맹점 결제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소상공인 매장에 구축된 제로페이 인프라를 해외 결제망과 연결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지속됐다. 결제 과정이 복잡하면 관광객의 소비 지출이 둔화된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중국 내 사용률이 높은 유니온페이 앱이나 연동 결제 수단을 활용하면 명동이나 제주 등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골목상권에서도 자연스러운 QR 결제가 가능해진다.
현지 전시회 부스를 찾은 중국 금융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내 소상공인 가맹점 확보 현황과 실제 결제 처리 속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면세점이나 백화점 외에 일반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점에서도 막힘없이 결제가 유동적으로 이뤄지는 인프라가 강점이다.
이번 결제 네트워크 연동은 단순히 관광객 편의에 그치지 않고 국내 지역 상권의 매출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핀테크 기술이 국경을 넘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영업 환경을 개선하는 도구로 작동하는 셈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관계자는 "중국 방문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익숙한 흐름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결제 접점을 넓혔다"며 "결제 경험 개선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국내 핀테크 서비스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