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개발 성과가 뛰어난 스타트업의 후속 성장을 돕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자금난이나 판로 개척 한계로 주저앉는 이른바 데스밸리를 넘기기 위한 조치다. 이 사업은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확산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지금까지 358개사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지방중기청과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R&D 수행기관들이 유망 기업을 직접 추천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서류 심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현장 기반의 알짜 기술기업을 더 꼼꼼히 솎아내겠다는 의도다.
선정된 기업에는 금융 지원이 따라붙는다. 기술보증기금 등과 연계해 사업화 자금 보증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수출신용보증료 지원 등 후속 지원도 연계된다. 기술력은 있지만 당장 담보가 부족해 시중은행 문을 두드리기 어려웠던 딥테크 벤처기업들이 숨통을 틜 수 있는 규모다. 정부 공인 우수기업이라는 타이틀을 활용한 대외 홍보와 판로 개척 지원도 패키지로 묶였다.
정부가 R&D 성공 이후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후 관리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한 바이오 벤처 대표는 "R&D 과제를 끝내고 실제 시제품을 양산하거나 마케팅을 하려면 개발비만큼의 자금이 또 들어간다"며 "정부 과제 성공 판정을 받은 뒤 금융 지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연계 트랙이 현장에서 가장 실속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는 중기부 R&D 과제를 수행해 완료한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낸 곳이 대상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요건을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R&D의 진정한 완성은 기술개발 자체가 아니라 시장에서의 매출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라며 "현장의 숨은 우수 기업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혁신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자금과 판로를 끝까지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