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톡이 한국 크리에이터들을 서울로 불러 모았다.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 ‘틱톡 포 크리에이터 서밋 2026 코리아’ 현장이다. 행사장에 모인 창작자만 400명에 달했다. 핵심은 하나다. 자극적인 짧은 영상 대신 돈이 되는 고품질 콘텐츠를 플랫폼에 안착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행사는 틱톡이 올해 초 발표한 5000만달러 규모의 한국 생태계 투자 계획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지원금을 나눠주는 방식을 넘어 창작자가 조회수 압박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짜는 데 공을 들였다.
현장에서는 1분 이상 분량의 영상이 반복적으로 강조됐다. 플랫폼 측이 내놓은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도 이 지점에 방점이 찍혔다.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계정에 더 많은 보상을 얹어주는 구조다. 메인 세션 패널로 무대에 오른 크리에이터 하다씨와 달쑤씨, 영프린스씨는 수익 모델 다변화가 실제 채널 운영에 미친 영향과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문턱을 좁혔다. TV·영화나 스포츠 등 카테고리별로 방을 나눠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이어졌다. 오전 중 진행된 성장형 창작자 대상 스페셜 세션에서는 당장 계정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툭 던져지듯 공유돼 참가자들의 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플랫폼 안에서 놀던 창작자들이 유튜브나 타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으려는 단속 기류도 읽힌다. 탄탄한 팬덤을 쥐어줄 테니 플랫폼에 오래 머물라는 메시지다.
고기원 틱톡코리아 이머징 버티컬 & 크리에이터 마케팅 총괄은 "크리에이터가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고 그에 걸맞은 성장과 보상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틱톡은 이번 서밋을 기점으로 장기 피드백을 수집한다. 카테고리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일대일 컨설팅 등 후속 지원책을 현장에 순차적으로 풀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