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오는 핼러윈을 앞두고 주요 번화가로 인파가 쏠릴 것에 대비해 본격적인 안전 관리 체계에 들어갔다.
정부는 10월 20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핼러윈 대비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과 8개 시·도 등 총 21개 유관 기관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서울 이태원과 홍대, 성수동을 비롯해 전국 28개 지역을 '핼러윈 인파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밀착 관리에 들어간다.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주의' 단계도 발령했다. 비상대응체계를 한 단계 높여 현장 관리 인력을 대폭 늘리고 사전 대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핵심 지역 12곳에는 행안부 사전점검반이 직접 들어간다. 대상 지역은 서울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광주 첨단지구,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등이다. 점검반은 특별대책기간 전까지 현장 안전요원 배치 현황과 병목구간 통제 계획, 시설물 안전 상태 등을 점검한다.
주말이 시작되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해당 12개 지역에 행안부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이 파견된다. 지자체, 경찰, 소방 등 현장 대응 인력과 함께 인파가 모두 해산할 때까지 상주하며 현장을 관리할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방문객들에게도 현장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혼잡 시간대 밀집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대피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골목이나 경사로 등 좁은 공간에서는 주변과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우측통행 등 현장 질서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압박감이 느껴지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혼잡 지역을 벗어나 112나 119로 신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