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컨설팅 및 교육 솔루션 전문 기업 고우넷이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2026년 디지털새싹 운영 사업’ 중간평가에서 별도 보완 요구 없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에서 고우넷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을 잡고 새싹A(AI특화형) 분야 컨소시엄을 꾸려 운영해 왔다. 학교 현장의 AI 교육 수요가 잇따르면서 10월 말 기준 누적 이수인원은 1648명을 넘어섰다. 당초 연간 목표치인 1320명의 약 125%를 조기 달성한 수치다. 현재 운영이 확정된 수업 일정까지 감안하면 연말까지 총 이수인원은 2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치적인 성과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교육 기회의 확장이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해 경북 문경, 영덕, 청도, 전남 담양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전국 11개 시·도 지역으로 무대를 넓혔다. 2기 들어서는 경북 예천, 전남 강진, 대구 군위, 부산 영도, 경기 가평·동두천 등 산간이나 도서 지역 학교로 거점을 다각화하고 있다. 수도권에 몰려 있던 전문 강사진과 체계적인 공교육 AX(AI 대전환) 모델을 지방 소도시까지 직접 이식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수업 구성은 단순한 툴 체험에서 벗어났다. 학교급에 따라 초등 과정 ‘경복궁 AI 대작전’, 중등 과정 ‘AI와 함께하는 로봇 해부학 교실’, 고등 과정 ‘모두를 위한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자체 설계했다. 학생들이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AI 모델이나 로봇 3D 시뮬레이터, 에이전트를 결합해 해결책을 짜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현장 반응은 지표로도 드러난다. 1기 중등 과정 참여 학생 159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역량 평가에서 핵심역량 평균점은 5점 만점 기준 2.98점에서 교육 후 3.46점으로 0.48점 상승했다. 사후 설문 응답자 210명 중 96.2%가 교육 전반 만족도에 4점 이상을 부여했다.
평가위원회는 목표 인원 달성률과 역량 향상도 외에도 데이터에 기반한 출결 및 품질 관리, 프로그램 고도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새싹 사업책임자인 고우넷 박은경 본부장은 "AI 교육은 얼마나 많은 인원이 거쳐 갔는가보다, 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역량을 갖추게 됐는지가 본질"이라며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공교육 AI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완결성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우넷의 디지털새싹 2기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전국 학교 현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