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의 출장 행정 절차는 수기 영수증 증빙과 복잡한 결재선,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 구조로 인해 늘 높은 행정 비용이 수반되던 영역이다. 출장자가 교통편과 숙소를 일일이 검색해 예매한 뒤 개별 영수증을 품의서에 첨부하고, 재무 담당자가 부적절한 지출 여부를 수동으로 전수 조사하는 식의 방식이 오래 이어져 왔다.
비즈플레이가 이러한 공공 영역의 행정 병목을 인공지능 기술로 풀어내기 위해 속도를 낸다.
석창규 대표가 이끄는 비즈플레이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공기관에 특화된 AI 기반 출장관리 솔루션 ‘bzp 출장관리’를 공식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 발표는 심우진 비즈플레이 출장사업 전략기획 총괄 센터장이 맡아 ‘AI가 바꾸는 공공기관 출장 관리: 비용 혁신부터 감사 대응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bzp 출장관리는 출장 계획 수립부터 교통 및 항공권 예약, 현지 경비 정산, 사후 감사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연동해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출장자가 일정을 입력하면 AI가 목적지와 동선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을 추천하고, 항공권 예매 시 실시간 최저가 옵션을 제시해 예산 지출을 사전에 통제한다.
정산과 감사 단계에서도 AI 엔진이 실시간으로 작동한다. 출장 목적과 관련 없는 개인적 지출이나 규정 범위를 초과한 내역, 중복 청구 등 부정 수급 가능성이 있는 영수증을 즉시 감지해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회사 측은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출장 정산 프로세스 단축은 물론, 사후 모니터링에 들어가던 감사 관련 비용을 기존 대비 약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 시장 공략의 배경에는 민간 대기업에서 쌓은 실적과 정부 부처 구축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앞서 현대자동차, 포스코DX 등 대기업 인프라에 출장관리 시스템을 공급해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공공 분야에서는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스마트출장예약정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공공 규정과 행정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 검증을 마쳤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부문 AI 전환(AX) 기조에 발맞춰 각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솔루션 도입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다. 수기 정산으로 인한 업무 누적과 오지급 리스크를 줄이려는 공공기관들의 수요가 명확해진 까닭이다.
비즈플레이는 민간 시장에서 검증된 비용 관리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특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장관리뿐만 아니라 기업 및 기관의 B2E(기업 대 임직원) 서비스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출장 계획과 예약, 정산, 감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로 고도화해 공공기관의 행정 업무 효율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