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외선 영상 및 열화상 카메라 전문기업 아이알켄이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봇 전문 전시회 ‘2026 로보월드(ROBOTWORLD 2026)’에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미국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의 OEM 열화상 카메라 모듈과 AI 기반 적외선 영상 탐지·추적 솔루션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가시광선 센서가 가진 환경적 한계를 보완해 자율주행 로봇과 산업용 이동체 시스템의 시각 인지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아이알켄은 텔레다인 플리어의 국내 공식 판매 대리점으로, 방산·감시 시스템은 물론 드론, 로봇 등 여러 산업군에 적외선 영상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이번 킨텍스 전시 현장에서는 OEM 열화상 카메라 모듈인 ‘보손(Boson)’, ‘보손 플러스(Boson+)’ 시리즈와 온디바이스 AI 기반 열화상 탐지·추적 기술인 ‘프리즘 AI(Prism AI)’를 실물 위주로 내놓는다.
핵심 제품인 보손 시리즈는 소형·경량 폼팩터에 높은 영상 구현 성능을 담아낸 카메라 모듈이다. 로봇 프레임이나 드론 하우징 내부처럼 공간 제약이 크고 전력 소모에 민감한 자율주행 및 지능형 감시 장비에 맞춤형으로 통합 설계하기 수월하다.
자율주행 로봇이 야간 주행이나 연기·안개 등 악천후 환경에 직면했을 때, 일반 가시광선 센서만으로는 조도 부재에 따른 감지 실패 위험이 따른다. 열화상 카메라는 물체 표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에너지를 직접 감지하는 방식이라 무월광 상태나 정전 상황에서도 주변 지형과 장애물, 열원 개체를 식별한다.
최근 로봇 산업이 고도화된 AI 알고리즘과 결합하면서 주변 사물을 단순 감지하는 단계를 넘어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탑재 센서 역시 단위 카메라의 성능을 넘어 다중 센서를 융합해 복합적인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구조로 바뀌는 추세다.
열화상 솔루션은 가시광선 라이다(LiDAR) 등 기존 시각 센서와 혼용했을 때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다. 야간 이동 시 보행자 감지 정확도를 높이거나, 산업 현장 기계류의 이상 발열, 화재 징후 등을 실시간 검출하는 등 적용 범위가 물류, 순찰, 재난구조 로봇 분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보손 시리즈와 Prism AI 기술을 융합하면 에지(Edge) 환경에서 사물 검출 및 경로 추적 알고리즘을 즉각 구동할 수 있다. 로봇 본체의 중앙 제어장치 부담을 줄이면서도 인식 반응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아이알켄은 그동안 축적된 적외선 영상 시스템 운용 노하우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OEM 기종을 결합해 국내 로봇 및 산업 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AI와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로 로봇이 험난한 산업 현장이나 주야간 환경에서 사물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시각 인지 역량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로보월드 참가를 계기로 텔레다인 플리어의 기술력을 국내 로봇 기업에 선보이고, 실질적인 기체 적용과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