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휴게소의 무인 조리 매장이 단순 커피 제조를 넘어 대표 한식인 라면 영역으로 빠르게 퍼지는 양상이다.
F&B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옐로펀트로봇이 라면 조리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하는 무인 로봇 플랫폼 ‘YV-2’를 공식 출시하고 최근 청주휴게소에 2대를 배치해 상용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2022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조리 로봇 시스템을 전문 개발해왔다. 매장 무인화와 현장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커피 제조용인 YV-1부터 라면, 튀김 등에 대응하는 YV-5까지 단계별 기종 라인업을 짜두고 있다.
앞서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한 로봇커피 기종 'YV-1'은 이미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가 현장 가동 중이다. 이번에 도입된 YV-2는 죽전휴게소에서 진행한 테스트베드 실증을 거쳐 성능과 조리 정합성을 검증한 뒤 실제 판매로 연결됐다.
휴게소 무인조리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초기부터 10곳이 넘는 휴게소 매장에서 사전 주문이 들어온 상태다.
이번 라면 조리 로봇의 핵심은 사람이 24시간 상주하며 관리하기 힘든 휴게소 환경에 맞춘 무인 가동 내구성이다. 기기 작동 과정에서 오류나 정지 현상이 나타나면 로봇이 이를 스스로 알아채고 조치하는 '자가 복구(Self-recovery)' 프로그램을 새로 얹었다. 이 기능 덕분에 무인 가동 안정성과 내구성을 95% 이상 수준으로 잡아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영범 옐로펀트로봇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1년 안에 시스템 자가 복구율을 9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올해 튀김 조리 로봇을 선보이는 데 이어 2028년까지 양팔로봇과 모듈형 자동화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F&B 무인화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