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 지역의 첨단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자들 앞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KVI)는 7월 30일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에서 '용인 DeepTech STARTUP Batch 2026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과 KVI가 공동 추진한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유망 기술 기업에 실질적인 투자 유치 접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반도체·IT 거점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기점으로 관련 장비·부품·소재 스타트업은 물론 AI,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기업들이 모여드는 추세다. 다만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처럼, 초기 기술 기업들이 지역 내에서 전문 액셀러레이팅이나 투자 네트워크를 접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배치 프로그램은 이 같은 인프라격차를 메우기 위해 추진됐다. 용인 소재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포함해 용인 시민 예비창업자, 지역 소재 대학생, 지역 사업장 재직자 등을 전방위로 품었다. 지원 분야 역시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 첨단 기술 전반에 집중됐다.
단순 현금성 지원이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전 교육 과정도 거쳤다.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은 데모데이에 앞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집중 육성 과정을 이수했다. 투자 유치(IR) 전략 수립부터 시작해 기술 로드맵 구성, 시장성 중심의 IR 스토리텔링, 투자 라운드별 실행 전략 등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만날 때 필요한 실무 위주 강의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전체에는 총 30개 기업 및 예비창업자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이 중 엄격한 중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이 이날 데모데이 무대에 올라 투자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무대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 기업들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메텔스가 차지했다. 메텔스에는 상패와 함께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이어 최우수상은 티에스앤랩에 돌아가 7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우수상은 에이치엠비가 수상하며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KVI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은 데모데이 이후에도 발표 기업들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투자자와의 1대1 매칭 및 네트워크 연계를 지속하고, 필요 시 자체 펀드를 통한 직접 투자 검토나 후속 자금 조달 지원 체계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