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미디어와 테크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현지에서 K-콘텐츠 및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기술력 검증과 사업화 타진이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22개사의 미국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콘진원은 8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 테크 컨퍼런스 ‘Ai4 2026’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한 ‘2026 미국 론치패드’ 프로그램을 연이어 운영했다.
현지에서는 총 515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기술 협업과 현지 유통, 투자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10건 성사됐다. 행사 기간 집계된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 상담 총액은 9,742만 달러(약 1,380억원) 규모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테크 기업들의 눈길이 쏠린 라스베이거스 ‘Ai4 2026’ 현장에는 한국공동관이 꾸려졌다. 생성형 AI와 콘텐츠 솔루션을 다루는 뉴브랜치콘텐토리, 루덴스, 리마엔터테인먼트, 스위트앤데이터, 에이펜, 엘바 등 10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내고 현지 바이어와 만났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북미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공동관을 찾아 국내 스타트업이 보유한 AI 기반 콘텐츠 가공, 데이터 분석, 디지털 휴먼 및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어진 로스앤젤레스 론치패드 프로그램은 북미 콘텐츠 유통망 진출과 직접 투자 유치에 무게를 뒀다. 레티튜, 미니맵, 벌스워크, 스튜디오메타케이, 코코지 등 12개사가 무대에 올라 현지 제작사, 플랫폼사, 엑셀러레이터들을 대상으로 피칭과 심층 밋업을 진행했다.
할리우드 제작 생태계가 위치한 LA 특성을 살려 현지 바이어들과의 1대1 맞춤형 매칭이 이뤄졌고, 일부 기업은 북미 현지 법인 설립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 협의에 들어갔다.
AI와 콘텐츠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흐름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북미 현지 자본과 만나는 창구를 다각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경본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AI와 콘텐츠 융합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사업성을 검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라며 "국내 유망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 거점 연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