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픽셀로가 동남아시아 의료 시장 문을 두드린다.
픽셀로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대표적 종합병원 그룹인 카시 이부 병원(Kasih Ibu General Hospital, 이하 KIH)과 손잡고 AI 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의 현지 실증(PoC)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실증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해외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지난 20일 현지 병원에서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실증 무대가 된 KIH 병원은 발리 지역 내 여러 거점 병원을 운영하는 주요 의료기관이다. 현지 의료진은 물론 50세 이상 시니어 환자들이 실제 진료 및 검사 환경에서 픽셀로의 AI 키오스크를 직접 작동해 본다.
회사 측은 이번 실증을 통해 현지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과 검사 절차의 직관성, 결과 리포트 제공 방식, 측정 데이터의 신뢰성 등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동남아 현지 의료 환경과 환자 특성에 맞춘 서비스 모델 다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장에 투입된 키오스크는 별도의 복잡한 장비 착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의 시선추적 기술과 실시간 거리 측정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이용자가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본적인 시력 측정을 비롯해 노안, 황반변성, 백내장 등 주요 안질환 위험 항목을 조기에 점검하도록 설계됐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고령화 진입 속도에 비해 전문 안과 의료진과 검사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도시 대형 병원을 제외하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기 힘든 환경이어서, 자가진단이나 1차 스크리닝 장비에 대한 현지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픽셀로는 이번 인도네시아 PoC에서 수집되는 현지 피드백과 검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기 성능 및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발리 지역 병원 채널을 시작으로 동남아 주요 국가의 의료기관과 실버케어 시설로 판로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