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AI 트레이딩 기술기업 AYC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주최한 AI 대인간 트레이딩 대결(AI vs. Human 1-on-1 Trading Showdown) AI 부문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대회는 21일 동안 실제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AYC는 이 기간 실거래 기준 수익률 14.82%, 승률 52.18%를 기록하며 자산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 딥시크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등 총 38개 AI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시장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한국 퀀트 스타트업의 자체 알고리즘이 글로벌 기술 모델들을 제친 셈이다.
AYC는 미국 유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선택을 받은 기업이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AI와 퀀트 기술을 결합한 자동매매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운용한다. 단순한 텍스트 분석을 넘어 시장의 미시 구조와 유동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급격한 시세 변동 구간에서 리스크를 방어하며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려낸 점이 주효했다.
대회는 인간 트레이더들과의 수익률 대결이라는 화제성 외에도 현업에서 활약하는 금융 AI 시스템들의 기술력을 직접 비교하는 무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빅테크 기업들의 범용 AI 모델과 비교해 금융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버티컬 AI가 실제 투자 환경에서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수치로 증명했다는 평가다.
AYC는 이번 대회 우승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핀테크 플랫폼과의 기업 간 거래(B2B) 기술 연동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진우 AYC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AI 모델들과 직접 자산 운용 능력을 겨뤄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변동성이 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인 알고리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퀀트 솔루션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