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함께 신사업을 발굴할 혁신 스타트업을 찾아 나선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 대구광역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제10회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연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창업 생태계 축제인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기술 검증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기업에 시장 접근성을 열어주는 오픈이노베이션 무대다. 대기업 입장에서도 내부 자원만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을 쫓기 힘든 만큼,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이 필수 과제로 자리를 잡았다. 대구센터는 단순 일회성 미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화와 POC(기술검증)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참여 기업 면면을 보면 분야별 주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KT, 카카오모빌리티, 롯데쇼핑, 현대건설, 호반건설, HS효성, 대동, 고아정공, 무림피앤피, 제노코, 한국가스공사, 한국에자이, 한국콜마, 한국평가데이터 등 15개사다. 제조, 통신, 유통, 건설, 바이오, 금융 데이터까지 다양한 산업군이 총출동한다.
모집 분야 역시 대기업들의 최신 사업 전략과 맞물려 있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AX)을 필두로 스마트 제조, 신소재, 모빌리티, 핀테크, 항공우주,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범위가 넓다. 선도기업들은 자체 해결이 어려운 특정 기술 과제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여기에 합류할 스타트업의 제안을 검토한다.
모집 대상은 전국의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신산업 분야 기업이라면 설립 10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제한을 두지 않아 전국 단위의 유망 기술 기업들이 대구·경북 시장으로 진입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서류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기업은 행사 당일 수요 기업 관계자들과 1대1 밋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접점과 협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밋업을 통해 협업 과제가 구체화된 스타트업에는 후속 지원이 뒤따른다. 대구센터와 지자체, 유관 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창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업화 자금 지원이나 공간 제공, 투자 유치 기회 등을 다각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 제조 기반의 산업 단지가 다수 위치해 있어 AI나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결합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한창이어서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의 접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9월 1일 오후 4시까지 대구창업허브(DASH)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준비 및 제안서 작성에 관한 세부 사항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밋업데이는 대기업에는 혁신 동력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에는 성장 발판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