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전국 상위 3개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3년마다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30여 개 장애인복지관과 직업재활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적절성, 서비스 품질, 취업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하는 제도다.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경쟁 고용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복지관은 사람중심 실천(Person-Centered Practice) 방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현장 중심 업무 혁신을 높게 평가받았다. 사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장애인 고용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직무를 지속해서 발굴해 온 점도 좋은 성어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AI 접목이었다. 복지관은 행정과 보조 업무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내부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렇게 줄인 시간을 이용자 직접 상담과 대면 케어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구직 상담 단계부터 실제 직무 훈련, 취업 알선, 이후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개인별 특성에 맞춘 일대일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내부 행정 부담이 줄어들면서 실무진이 현장에 더 깊게 개입할 수 있었고, 서비스 이용자들의 실제 만족도 역시 최상위권인 S등급으로 집계됐다.
복지관은 단순히 일자리를 알선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들이 장애인을 채용할 때 느끼는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장 직무를 분석해 중증장애인이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을 세분화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 맞춤형 고용 모델을 제시하는 식이다.
취업 이후의 사후 관리도 중점 요소다. 일자리를 얻더라도 현장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 포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일터 방문 및 지속적인 고충 상담을 병행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체계는 한층 더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관 측은 중증장애인 직무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구직 장애인과 채용 희망 기업을 잇는 상시 상담 및 맞춤형 컨설팅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은정 직업지원부 부서장은 "복지관을 믿고 함께해 준 이용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다시 현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영 관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혁신과 기업 맞춤형 고용 컨설팅, 신규 직무 발굴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춘 실무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중증장애인이 일터를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