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진흥원이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가진 초격차 스타트업과 대형 수요기업의 협업을 본격화한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링크업 4대 도메인 AX 프로그램 창업기업-수요기업 밋업데이’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에는 AI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37개사와 이들의 기술을 도입하려는 대기업·중견기업 등 수요기업 27개사가 참여했다. 매칭된 기업들은 산업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검증하는 공동 개념증명(PoC)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협업 무대는 한국 산업의 주력 축인 △제조 △금융 △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4대 기술 분야로 짜였다. 스타트업이 가진 딥테크 기반 AI 솔루션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외부의 혁신 기술을 빠르게 수혈하고 스타트업은 확실한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할 기회다.
오픈이노베이션 시장에서는 그동안 단순 아이디어 제휴에 그치는 협업이 많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기술 접목에 무게를 뒀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창업진흥원은 실증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과제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수요기업의 실제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쏠렸다.
창업진흥원은 실증 기간이 끝나는 연말에 우수 협업 사례를 모아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사업성이 입증된 과제는 향후 수요기업과의 실제 공급 계약이나 공동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사후 관리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