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대전 유성구 지역의 사이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기관과 IT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니플로우즈도 이번 협약에 참여해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테크니플로우즈는 10월 19일 대전 호텔 오노마 비스타홀에서 열린 '대전형 디지털 안전망 구축 회의'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대전정보보호지원센터, 보안 전문 기업 필상, 에잇스니핏과 '유성구 지역사회 정보보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청소년 등 정보 취약계층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기술 기업들이 가진 전문성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 예방과 취약계층 대상 보안 교육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KISA 대전정보보호지원센터가 '대전의 정보보호 환경과 정보보호 협력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시작됐다. 현장에는 유성구의회와 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남대학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연계된 정보보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협력에 이름을 올린 테크니플로우즈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직접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비식별화하는 'VideoMasker(비디오마스커)'를 주요 서비스로 영위하고 있다.
2025년 DDU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 16기에 선정되는 등 기술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참여 기관들은 지역 주민들이 마주하는 사이버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기술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구체적인 사업안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