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그룹이 블록체인 생태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접목한 신규 육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소니그룹은 10월 29일 전 세계 스타트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소니 온체인 엔터테인먼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Sony Onchain Entertainment Incubation Program)’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작자와 팬을 직접 연결하고,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지원 대상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다. 앱 단위의 서비스부터 하부 인프라까지 포함하며, 소니의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소니움(Soneium)'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어야 한다. 팬덤 커뮤니티와 디지털 자산을 결합해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가 주 대상이다.
선정된 팀에는 소니움의 기술 인프라 접근권과 함께 소니그룹 계열사들과의 공동 개발 기회가 제공된다. 일률적인 지원안 대신 사업 개발, 마케팅, 커뮤니티 빌딩, 투자 유치 연계 등 프로젝트별 상황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 체계를 적용한다. 단순히 기술 검증(PoC)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진화시키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모집은 10월 29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심사는 11월부터 시작해 2027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접수 현황과 진행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심사 과정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독창성과 지식재산(IP) 활용 방식, 커뮤니티 구축 및 사업 확장성 등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기존 팀의 수행 실적과 시장 경쟁 환경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기존 콘텐츠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창작자와 팬 사이의 참여 형태를 다변화하고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시도에 높은 점수가 부여될 전망이다.
소니는 2024년부터 소니움을 축으로 온체인 영역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앞서 운영한 두 차례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전 세계 43개 프로젝트를 발굴해 육성한 바 있다.
이번 전용 인큐베이션은 그간 축적한 운용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온체인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집중 확장하려는 행보다. 기술 생태계 조성과 실제 유저 경험 확장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