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자율주행 배송 솔루션을 다뤄온 와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R&D 특화형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고하중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번 선정으로 3년간 최대 30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자율주행 플랫폼과 연계한 전신 제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이 자금을 투입한다.
기존 실내 배송로봇은 정해진 공간 안에서 가벼운 물품을 이동시키는 데 그쳤다. 양팔 휴머노이드는 결이 다르다. 사람이 하던 무거운 물체의 적재와 운반, 배치까지 로봇이 대신한다. 물류 자동화의 범위를 한 단계 넓히는 작업이다.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섞인다. 양팔 로봇은 한 팔 로봇보다 제어 난도가 본질적으로 높다. 두 팔의 싱크를 맞추면서 무게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류창고 같은 거친 환경에서 실제 30kg 이상의 고하중을 견디며 오작동 없이 버텨줄지가 관건이다.
와트는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실내 배송로봇 상용화 레퍼런스를 쌓았다. 이번 과제를 발판 삼아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실증 추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재우 와트 대표이사는 "배송로봇으로 다진 자율주행 노하우를 양팔 로봇에 이식하겠다"며 "미국 물류 현장 실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딥테크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