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퇴행 분야 생의학 연구·인공지능(AI) 컨소시엄 C-BRAIN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알츠하이머 연구에 가속 컴퓨팅을 도입했다. 분산된 연구 데이터와 방대한 과학 문헌을 AI로 묶어 연구자의 가설 검증과 분석을 지원하는 체계다.
2025년 11월 출범한 C-BRAIN은 랜들 베이트먼 박사가 이끌며 학계, 자선단체, 제약 및 연구 조직 등 18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 시기를 앞당기는 데 목적을 뒀다.
연구에는 미발표 자료나 부정적 결과, 각 기관이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까지 포괄적으로 활용된다. 환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원칙을 지키기 위해 중앙집중형 방식과 함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연합형 접근을 병행한다.
현재 인프라는 자체 시설에 구축된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GPU 64개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노드가 지탱하고 있다. 향후 블랙웰 시스템을 포함한 고성능 GPU 자원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파이프라인에는 엔비디아 BioNeMo 개방형 개발자 플랫폼과 의료 영상용 MONAI 프레임워크가 통합되고 있다.
현장에서 개발된 대표적 도구는 OpenScientist와 InsightEngine이다.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OpenScientist는 연구 질문과 데이터를 투입하면 가설 생성과 분석, 검증 과정을 반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도구다. 387 Labs와 만든 InsightEngine은 생의학 지식 그래프와 문헌을 바탕으로 가설을 검토하고 주장의 근거를 따져본다.
공개된 사례에 따르면 OpenScientist는 기존에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던 분석 작업을 수분 만에 끝냈다. 실행 비용도 건당 10달러를 밑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신경영상과 다중 오믹스, 체액 바이오마커, 장기 임상 측정값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생물학 기반 모델을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