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망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프라를 타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사옥에서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AroundX) 정글(JUNGLE) 프로그램’ 킥오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사업화 자금 지원과 글로벌 기업의 인프라를 결합해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프로젝트다.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스타트업은 총 30개사다. 지난 19일 열린 첫 행사에는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과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이사가 참석해 선발 기업들과 대면했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방안과 해외 파트너 네트워크 연계 프로세스가 공유됐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동된다. 경기혁신센터가 주도하는 기업 정밀 진단 및 성장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AWS 엔지니어들이 직접 붙는 1대1 기술 컨설팅과 서비스 고도화 작업이 이어진다. 단순히 국내 강의실에 모여 교육하는 방식을 벗어나 실질적인 시스템 마이그레이션과 아키텍처 최적화를 지원한다는 게 주관 기관 측 설명이다.
해외 현지 행사 일정도 윤곽이 잡혔다. 오는 7월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는 마켓 진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본사 연계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북미와 아시아라는 두 개의 핵심 축을 동시에 타격해 현지 바이어 미팅과 시장 검증을 빠르게 끝내겠다는 계산이다.
투자 유치 부문에서는 패스트 트랙이 적용된다. AWS가 글로벌 무대에서 협업 중인 해외 벤처캐피털(VC) 라인업과 경기혁신센터의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연결해 정례 IR 기회를 준다.
클라우드 비용 부담을 덜어줄 크레딧 제공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입점 지원도 본궤도에 오른다. 킥오프를 마친 30개 스타트업은 이달 말부터 전담 멘토링 세션에 돌입해 본격적인 현지화 작업을 시작한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이사는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와 AI 생태계를 이끄는 상징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정글 프로그램이 단순한 전폭적 지원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눈에 보이는 계약서와 투자 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 과정을 밀착 마크하겠다"고 말했다.











